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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1998년 현역 판정…7년동안 7번 입대 연기

등록 2010.09.10 22:50:20수정 2017.01.11 12: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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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김혜선 인턴기자 = “앞에 저희 이름을 걸고 하잖아요. 그것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SBS TV ‘하하몽쇼’의 두 MC인 하하(31)와 MC몽(31)이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쇼 프로그램에 부담을 털어놨다.  하하는 2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소집해제 이후 2년간 공백이 있었다.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MC몽을 정말 믿고 사랑하고, PD와 제작진 여러분의 사랑과 배려 때문이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MC몽은 “지금 촬영을 좀 했는데 처음에는 분명 어색하기도 하고, 둘 다 호흡이 안 맞아서 갑자기 조용해질 때도 있었다”면서도 “예전 ‘왓츠업요’ 할 때 호흡 잘 맞던 게 어느 순간 나오더라.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머리 쓰지 않고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방송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하하몽쇼’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스타의 고민과 진짜 속마음을 노래에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뮤직비디오를 자체 제작하는 ‘속Free 뮤직비디오’, 아이돌 스타 어머니의 부탁을받고 하하와 몽이 1일 출장 엄마서비스를 펼치는 ‘엄마가 부탁해’ 등 2개 코너로 구성된다.  5월1일 파일럿 방송 후 ‘재미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진행이 산만하다’는 시청자 지적이 많았다. MC몽은 “어떻게 하면 어수선하지 않고 산만하지 않을지 고민했는데, 그러려면 말을 안 해야 하고 우리 둘을 MC로 쓰지 말아야 한다”며 “너무 초반에 속단하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보고 믿어주면 더욱 열심히 좋은 방송 만들겠다”고 요청했다. “나나 하하나 재석이 형이나 호동이 형 밑에서 애드리브나 주워 먹다가 앞에 나서려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도 하다. “강호동 오른팔 이승기가 있고, 왼팔에는 이수근이 있잖은가? 나는 왼발가락인 것 같다.”  하하는 “나는 유재석씨 오른팔이 맞다”면서도 “우리가 많이 위축됐다”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는 “우리 목표는 1인자가 아니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라며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형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 생겨났다”고 인정했다. 물론 “우리는 엉성하지만, 그건 우리만의 엉성함이다. 호동이 형이나 재석이 형이 엉성하지는 않잖느냐?”고 나름대로 특장점도 찾아냈다.  MC몽은 “우리의 진행을 좋아하는 게스트들도 있다. 자기들이 먼저 진행을 하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굉장히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봤다.  MC몽의 이름이 뒤에 있다. MC몽은 “‘왓츠업요’나 ‘하하몽의 영스트리트’ 할 때부터 하하 이름이 먼저 나오는 게 익숙해서 별 생각 안 했는데, ‘리쌍’의 개리 형 외 많은 분들이 ‘몽하하쇼’가 괜찮다고 하더라”며 반응을 살폈다.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하하가 훨씬 재미있기 때문에 ‘하하쇼’여도 괜찮다. 다음 카페에 가입한 팬 수도 하하가 훨씬 많다”며 파트너를 추어올리기도 했다.  하하는 “사실 ‘몽하하쇼’라는 이름이 추천을 많이 받았다. 이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 “제목보다 프로그램 내용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정리했다.  이들은 게스트에도 매우 신경을 쓴다. MC몽은 “조용필 선배를 모시고 싶다”고 알렸다. “우리가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코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해서 콘서트장에서 한 번 뵜다가 목소리가 쉴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왔던 기억이 있다. 감히 모실 수 있다면 함께 가사도 적고 뮤직비디오도 찍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하도 “가장 모시고 싶은 분은 하늘나라에 있는 김현식 선배인데 이제는 불가능하니까…. 나훈아 선배가 와도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고, 패티김 선배도 모시고 싶다”고 맞장구쳤다. “아이돌 친구들”을 초청하는 것은 물론 기본이다.  ‘하하몽쇼’는 7월4일 오전 10시45분에 첫 정규 방송을 한다. 첫회 주인공은 위기의 가수 이효리(31)다.  agacu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31)이 또 다른 병역 회피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밤 MBC TV ‘뉴스데스크’에 보도에 따르면, MC몽은 지난 7년간 무려 7번이나 입대를 연기해왔다.

 입대 연기 사유는 다양했다. 공무원 시험과 직업훈련 등이 이유다. 이에 따라 MC몽이 고의로 입대를 연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뉴스데스크’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MC몽은 1998년 8월 첫 신체검사 당시 1급 현역 입영 대상이었다. 현재 12개가 없다던 치아도 정상적인 상태였다. 이후 수차례 입영을 연기한 것이다.

 특히, 2005년과 2006년에는 입영 연기 사유인 국가고시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다. 하지만 당시 MC몽은 연예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던 때였다.

 불과 시험 며칠을 앞두고 영화 촬영을 하고 심지어 시험 당일 혹은 다음날 공연하는 등 입영을 연기하기 위해 허위로 시험에 응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C몽은 2004년 치아기능 점수 미달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의도적으로 치아를 뽑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달 두 차례 경찰의 조사를 받은 상태다.

 MC몽 측은 “불법적인 병역면제를 받기 위한 치료행위는 없었고, 병역면제 처분과정에도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으며, 정당한 사유로 병역 면제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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