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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 자택서 자살

등록 2011.05.27 16:51:24수정 2016.12.27 2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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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그룹 ‘SG워너비’ 출신 채동하(29)가 미니음반 ‘D 데이’ 발표에 앞서 수록곡 ‘내 편’을 13일 공개했다.  채동하가 가사를 쓴 발라드다.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한 후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 기량을 뽐내온 채동하는 “이번 음반은 팬들에게 중간평가를 받는 기분으로 냈다”고 밝혔다.  “완성도 높은 음악을 제작하기 위해 작업에 몰두해있던 나를 외부세계와 소통하게 만든 것은 바로 데뷔 이래 줄곧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 덕분이었다”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16일 발매될 음반은 타이틀곡 ‘하루가 미치고’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된다.  채동하는 11일 일본공연 ‘서울 트레인’을 마치고 귀국했다.  swryu@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인기 그룹 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본명 최도식·30)씨가 27일 오전 10시55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 최모씨(44)는 이날 일본 공연 예정이었던 채씨와 전화통화가 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간 뒤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채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채씨가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현관 출입문이 잠겨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 및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또 사체 옆에 넘어진 의자가 있는 것을 보아 채씨가 의자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채씨가 지난 23일 불안감과 불면증을 호소해 8일치 약을 처방받았다는 인근 병원 의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유족들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요청해 30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과 관련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채씨의 통화내역과 행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씨는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8년 팀에서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해 왔다.

 올해 1월에는 VOS에서 탈퇴한 박지헌과 '옴므 듀엣'을 결성해 듀엣곡 '어제 같은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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