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괄목할 연기력 비결…예습보다 중요한 복습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배우 지성이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SBS TV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미워할 수 없는 보스 '차지헌'을 연기한 지성(34)은 어느덧 데뷔 10년을 넘겼다. 1999년 '카이스트'의 신입생 공학도로 추자현(32)과 호흡을 맞추던 풋풋한 지성이 작품 전체를 이끄는 책임감과 내공을 갖추기에 이르렀다.
'보스를 지켜라'로 국내 드라마에 첫 출연한 그룹 'JYJ'의 김재중(25)을 리드하는 것 역시 지성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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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을 보며 자신의 데뷔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내가 크게 도움이 된 건 없다. 하지만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했다. 내가 처음 연기했을 때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관심 가져주지도 않아 슬펐을 정도다. 연극영화과 출신도 아니기 때문에 어깨 너머로 알아서 배워야만 했다. 중구난방으로 두서없이 연기했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배우 지성이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다시 연기하고 싶은 배역들도 있다. '카이스트'를 마치고 주연으로 발탁된 '화려한 시절'(2001)과 '올인'(2003)이다.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욕심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드라마들이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배우 지성이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또 "1970년대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대다. 고등학교 때는 빵집에서 연애하기도 힘들었다. 자전거를 타며 데이트하는 풋풋함, 또 삐삐나 핸드폰이 없어 편지를 주고받는 시대다. 집 앞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그 시절을 다시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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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영화를 꼭 해보고 싶어요"라며 또 다른 곳으로 눈길을 둔 지성은 이제 '보스를 지켜라'의 '차지헌'은 잊는다.
"(차기 출연작을) 한 작품씩 받아보면서 제 생활을 한 두 달 정도 할 생각이에요.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려고요. 아버지가 저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셔서, 실제 부자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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