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영아 의원 "과학기술 발전 통해 21세기 지식창조형 경제로"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 호암 교수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과학기술과 관련된 법안 개정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이바지 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법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상강화 내용이 담긴 과학기술기본법 제정 등에 큰 공헌을 한점도 수상 이유로 꼽혔다.
과학기술백년대계상은 국가적·사회적 관심이 척박한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제정됐다.
박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산업경제에서 21세기 지식창조형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수상 소감은.
"뜻깊은 상을 받게돼 과분하고 영광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백년과 그것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미래의 백년을 이끌어 나가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
-1회 수상자인데 한국 과학계에 이 상이 가지는 의미는.
"민간 특히 과학인재를 기르는 대학의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학장들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를 위해 이런 상을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과학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힘을 모으고 격려해 같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로 상을 만든 것 같다."
-여성과학 기술자 지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내가 국회에 들어오기 전 여성과학자로서 대학과 연구행정에 몸 담았다. 학위를 받은 후에도 교수와 연구소라는 울타리에 들어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롤모델이 없어 재능을 가지고 있는 여성 과학자들이 과학계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여성과학자의 진흥과 육성을 위해 국회에 들어와 법률적·정책적으로 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BK21 3단계 사업을 추진하도록 건의했는데 이 사업이 왜 중요한가.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미리 육성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이공계인들의 희망이 되는 복원 사업이었고 지난 10여년간 수만명씩 인재를 육성했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라도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부가 그것을 중지하려해 문제를 제기했고 계속 3단계 BK21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는 어떤노력을 해야 하나.
"일단 전문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국회나 정부에도 전문가들이 들어와 얘길 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배 여성과학자로서 후배 여성과학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큰 꿈을 꾸고 최선을 다하면 이기지 못할 것이 없다. 용기를 가지고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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