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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초등학생들, 교실서 포르노 동영상 만들어 충격

등록 2012.05.10 15:44:50수정 2016.12.28 0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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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AP/뉴시스】권성근 기자= 멕시코 캄페체주 당국은 9일(현지시간) 캄페체주 칼키니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생들이 포르노 동영상을 만든 것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마르 칸툰 캄페체 교육부 대변인은 이 동영상이 지난 4월 말 빈 교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칸툰은 "동영상은 실재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육 당국은 이에 대해 난감한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포르노 동영상 제작에 성인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교육부가 교사 노조와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칸툰은 동영상을 만들었을 때 교실에 담임교사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칸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교사나 학생은 아직 없으며 동영상에 나오는 학생들은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칼키니는 인디언들이 많이 거주하는 보수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남학생 3명이 등장하며 구강 및 항문 섹스를 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교실에서 성행위를 한 학생의 부모가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고 당국에 신고했다. 칸툰은 문제의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삭제됐다고 밝혔다. 캄페체 당국은 이들 학생의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멕시코에서 초등학교 6학년이면 12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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