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타 곽부성·양가휘, 영광입니다 부산영화제

자신들이 주연한 ‘콜드 워’(Cold War)가 4일 개막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콜드 워’ 언론시사회 뒤 열린 기자회견에 이 작품으로 상업영화 연출 데뷔한 렁록만·서니 럭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궈푸청은 “6년 전 ‘아버지와 아들’로 부산영화제를 찾고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된 것도 기쁜데 우리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홍콩을 대표해 참석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궈푸청은 ‘천장지구2’(1992), ‘친니친니’(1997), ‘풍운’(1997), ‘서유기’(2012) 등의 주연이다. 류더화(51·劉德華), 리밍(46·黎明), 장쉐유(51·張學友)와 더불어 ‘홍콩 4대 천왕’으로 일컬어졌다.

액션, 스릴러, 범죄물 등으로 여기기 쉬우나 한편으로는 권선징악이나 선악의 대립이라는 단순 구도보다 자기 과신, 공명심, 권력욕 등 인간 내면의 본연적 욕망과 양심과의 대결, 외부와의 싸움에 내부의 갈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관해서도 고찰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 등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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