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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국민들, 군부에 피살된 로메로 대주교의 성인 추서 기원 행진

등록 2013.03.25 05:44:02수정 2016.12.28 07: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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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살바도르=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종려주일인 24일 산살바도르에서 30여년 전 군부에 피살된 진보적 신부였던 오스카 아르눌포 로메로 대주교를 기리는 행진을 하며 프란치스코 새 교황이 그를 성인으로 추서하기를 염원했다.
 
 이날 수 많은 시민들이 로메로 대주교가 1980년 3월24일 미사를 집전하던 중 군사정부의 총잡이에게 피살된 산살바도르의 병원 소성당에 밀려든 바람에 수 백 명의 신도들은 밖에서 미사를 보아야 했다.

 많은 시민들은 '아메리카의 성 로메로'라는 표지를 들고 있었다.

 로메로 대주교는 엘살바도르의 빈민들을 옹호하며 정부의 불법을 규탄하는 해방신학적 행보를 보인 끝에 군사정권에 피살된 것이며 교회 지도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등장으로 그의 존재가 한 층 부각되어 성인으로 추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하고 있다.

  말기 암환자들을 치료하는 이 병원의 미사에 참가한 전직 교사 루시아 에스칼란테(65)는 "로메로 대주교가 성인으로 추서될  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희망이 한층 커졌다"면서 "그는 순교자요 성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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