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무역센터 빌딩, 미국 최고층 빌딩으로 승인…'세계 제1' 목표는 추월당해

【뉴욕=AP/뉴시스】신축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지금까지 미국 내 최고 높이로 공인되었던 시카고의 윌리스 타워(왼쪽, 일명 시어스 타워)를 제치고 새롭게 미국 내 최고 빌딩으로 승인되었다. 이로써 새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2013년 9월5일 완공된 후 논란이 되었던 옥상위 첨탑 높이를 인정받아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공식 최고 높이 빌딩으로 승인을 받았다. 2013.11.13
하지만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로 명명된 이 541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은 12일(현지시간) 한 국제 건축위원회로부터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로 공인받아 뉴욕시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세계 최고층 마천루들에 관한 한 가장 권위있는 평가단체인 '고층빌딩 및 도시주거 위원회'(CTBUH )는 그 동안 공식적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442.26m짜리 윌리스 타워가 있는 시카고와 무역센터 빌딩의 소재지 뉴욕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의 신축 무역센터 빌딩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으로 확정 발표했다.
보통 마천루의 높이를 재는 일은 간단한 편이지만 신축 무역센터의 경우에는 옥상에 세워지는 408피트(124.36m)의 높은 바늘 모양의 첨탑 때문에 일이 복잡해졌다. 하지만 위원회는 회의 결과 이 첨탑 역시 빌딩의 전체 높이로 계산해야 된다는 결론을 확정지었다.
이 첨탑을 빼고 계산하면 신축 무역센터는 윌리스 타워보다도 작을 뿐 아니라 뉴욕시 센트럴 파크 부근에 새로 건축 중인 1397피트(425.81m)짜리 초고층 아파트보다도 낮은 건물이 된다.
위원회의 티모시 존슨 의장은 고층빌딩 위원회의 25명의 위원들이 평소보다 긴장 상태에서 논의한 결과 신축 무역센터 빌딩이 애국적인 상징이라는 중요한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최고 높은 빌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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