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49·13세 연상남과 러브라인…영화 '수상한 그녀'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배우 심은경(왼쪽)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연출 황동혁)’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나문희와 함께 포즈를 취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4.01.06. [email protected]
'수상한 그녀'는 74세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스무 살 처녀 '오두리'(심은경)의 젊은 몸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심은경은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것을 알고 뒤숭숭한 마음으로 밤길을 방황하다가 들어간 '청춘 사진관'에서 젊은 시절을 되찾는다. 어려진 모습에 신분을 숨긴 채 '오두리'로 살아간다. 손자 '반지하'(진영)가 활동하는 밴드에서 메인 보컬을 맡으며 어릴 적 꿈을 이룬다.
심은경은 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욱 오빠와 러브라인이 있었지만 막 떨리지는 않았다. 훈남이고 일등 신랑감이지만 내 이상형은 아니었다. 막 떨리지가 않아 최대한 설렘을 느끼려고 멋있고 잘생겼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 이상형은 강동원 오빠"라고 털어놓으며 이진욱을 당혹케 만들었다. 마지못해 "친한 오빠로는 정말 좋아한다. 너무 젠틀맨이다"고 수습, 주위를 웃겼다.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연출 황동혁)’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1.06. [email protected]
반면, 박인환은 심은경과의 호흡에 만족스러워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스럽다. 또 연기 감각이 참 좋다. 연기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잘 맞았다. 오랜만에 즐기면서 찍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촬영하면서 이상하지 않았다."
심은경은 이 영화에서 '나성에 가면' '하얀 나비' '빗물' 등을 직접 불렀다. "대역을 쓰고 싶지 않았다. 두리의 진심을 관객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네 곡을 다 부르게 됐다. 영화 촬영 직전에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연출 황동혁)’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1.06. [email protected]
심은경은 "2인1역부터 춤과 노래까지 매순간이 도전이었다. 더 이상 아역이 아닌 스무 살 성인으로 당당히 관객들을 찾아뵙는 작품이라 의미도 남다르다. 많이 봐주길 부탁한다"고 청했다.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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