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종교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초월담론 재조명

【서울=뉴시스】'문선명 선생의 세계담론, 종교 이후' 학술대회
주재완 선문대학교 문선명연구원 부원장의 사회로 황선조 선문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손대오 선문대학교 문선명연구원장의 개회사, 우혜란 가톨릭대 교수의 초청발표, 김항제 선문대 교수와 조응태 선문대 교수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이행래 한국이슬람 이맘, 양종 대종교 유지재단 이사장, 조광봉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황진수 청심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논평했다.

【서울=뉴시스】우혜란 가톨릭대 교수
손대오 원장은 "문선명 선생은 1954년 창시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하면서 미래 사회에서 종교는 종언을 고하고 가정의 이상을 실현하는 시대가 개막될 것을 알려줬다"며 "창조 본연의 세계는 종교가 그 사명을 다해 종교 없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통일교 문선명 2주기 기념 학술대회 '문선명 선생의 세계담론 : 종교 이후'에서 김항제 선문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4.08.11. [email protected]
김항제 교수는 "문선명 선생의 세계담론 중 하나인 종교 이후 담론은 인류역사를 점철해 온 종교가 이상세계, 곧 하나님의 나라 창건을 위한 수단이지 결코 목적은 아니라는 종교사상에서 비롯된 담론"이라고 전제한 뒤 "문선명 선생의 종교적 세계담론은 오늘의 종교가 가야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봤다.

【서울=뉴시스】조응태 선문대 교수
황진수 교수는 "모든 종교인들의 진정한 책무는 인간의 여러 경계선, 심지어 종교 자체의 장벽조차도 극복하는 것이라는 문선명 선생의 메시지는 오늘의 종교인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시대적 성찰"이라고 전했다. 단 "종교가 자신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시점을 어떻게 알 것인가 하는 부분이 초월적 이상세계관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문선명 선생의 세계담론, 종교 이후' 학술대회
양종 이사장은 "문선명 선생은 총이나 칼이 아닌 새로운 종교사상으로 사회혁명을 일으킨 분"이라면서 "문선명 선생이 제시한 하나님주의가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실천될 수 있는가가 과제"라고 밝혔다.
조광봉 교수는 "문선명 선생의 평화운동은 종교를 넘어 사상을 넘어 상호 공통분모를 찾아 하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문선명 선생의 평화운동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실현시키고자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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