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한 美 핵잠수함, 동중국해 뒷마당처럼 들락날락

14일 중국 환추왕(環球網) 등 중국 언론은 지난달 벤자민 피어슨 미시간함 함장의 인터뷰 내용을 주목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10일 피어슨 함장은 싱가포르 창이해군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동중국해, 남중국해 및 필리핀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 이 구역은 마치 우리의 뒷마당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시간함은 작년 12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됐고, 우리는 한국, 일본 및 호주 등 국가들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 7함대 소속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함은 길이 170m, 폭 12.8m, 만재흘수 11.5m, 배수량 1만8000t 이다.
17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시간 당 최대 46㎞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243m 깊이로 잠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을 154발 탑재할 수 있고, 6분간 집중적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한편 증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해양패권을 추구하는 중국은 하이난(海南)도 해저에 출입구를 갖춘 최소 2곳의 잠수함 기지를 건설했고, 최신형 진급(晉級·094형) 핵잠수함 등 신형 잠수함을 남중국해에 배치하고 있다.
중국의 도전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군비 축소 속에서도 2020년까지 해군 전력의 60%를 아태 지역에 집중 배치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4척의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오하이급 핵잠수함과 10척의 버지니아급(7900t급 )핵잠수함을 보유한 미국은 2척의 오하이급, 3척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아태 지역에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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