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전주 택시기사 살해사건…집 나와 1시간 이내 살해된 듯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2일 오전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보석박물관 인근 마을에서 택시기사 박모(62)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전주에서 발견된 박씨의 택시에 대한 지문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익산=뉴시스】김성수 강명수 기자 = 60대 택시기사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택시기사가 이미 전주에서 이른 아침 살해돼 익산에 유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2일 오전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보석박물관 인근 마을에서 택시기사 박모(62)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전주에서 발견된 박씨의 택시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2일 오전 11시40분께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왕궁저수지(함벽정) 앞 수로 입구에서 전주에 사는 개인택시 기사 박모(62)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해 있는 것을 인근 마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함벽제 수문으로부터 용남마을 방향으로 약 160m 지점인 수로 입구에 옷을 입은 채로 반듯이 누워 있었으며, 아주 날카로운 흉기에 의해 목과 가슴, 등 부위 등 3군데를 찔려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2일 오전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보석박물관 인근 마을에서 택시기사 박모(62)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전주에서 발견된 박씨의 택시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분류해 놓은 증거물이 놓여져 있다. [email protected]
택시를 전북지방경찰청으로 옮겨 감식작업을 벌인 경찰은 택시 운전석에서 혈흔과 머리카락 등 일부 미세증거물 등이 발견된 점에 비춰 박씨가 택시 안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재 정밀감식을 진행중이다.
경찰은 박씨의 가족들이 "일요일이면 택시 영업을 하지 않고 꼭 교회를 나가기 때문에 이날 일반 승객은 태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평소 당뇨를 앓고 있어 오전 5시30분이면 운동을 하기 위해 집에서 나간다"고 한 진술을 감안, 박씨와 평소 알고 지낸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사중이다.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2일 오전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보석박물관 인근 마을에서 택시기사 박모(62)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전주에서 발견된 박씨의 택시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차량 앞유리 상단의 선팅이 짙고 촬영된 영상의 화질이 그리 뚜렷하지 않아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탑승한 남성들의 모습을 특정하는데 경찰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비스듬히 쓰러져 있었던 장면으로 봐서 운전자는 용의자고 조수석 탑승자는 숨진 박씨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가 집에서 나온 뒤 누군가에 의해 1시간 이내에서 살해된 채 왕궁저수지에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택시 이동 경로(동선)에 대한 면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박씨의 차량 내에 설치돼 있던 블랙박스는 박씨를 살해한 용의자가 떼어 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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