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中 개봉 첫 주말 흥행성적 '분노의 질주'에 못 미쳐…5200만 달러

【상하이=AP/뉴시스】지난 2015년 12월28일 미국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 7)의 제작자와 출연배우들이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캐릭터들과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스타워즈 7이 9일 중국에서 개봉했으나 2009년 '아바타'가 세운 흥행기록을 갈아치울 지는 미지수다. 2016.01.09

【베이징=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전 세계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 주말 중국에서 5200만 달러(628억1600만원)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중국서 개봉한 중국 역대 외화 1위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성적에 못 미치는 것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지난 9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엔터테인먼트 컨설팅 기업인 엔트그룹은 스타워즈 최신판이 11일 오후 기준 세계 2위의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5600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다고 밝혔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중국의 첫 주말 흥행기록은 1억8200만 달러였으며 중국에서 총 3억90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중국에서 개봉했지만 2009년 '아바타'가 세운 전 세계 흥행기록을 갈아치울지는 미지수다. 다만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지난 6일 현재 북미에서 7억 644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영화 북미 흥행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이전에 역대 북미 흥행 수익 1위 영화는 7억 60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2009년 개봉작 '아바타'였다.'아바타'가 흥행 수익 7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72일인 반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단 16일만에 7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북미 시장에서 4주째 흥행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아바타' 흥행기록에 뒤져 있다.

 엔트그룹에 따르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6억 달러를 벌어들여 2009년 28억 달러의 아바타 흥행기록에는 아직 미치고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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