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검찰, 내부정보 사전 유출 의혹 한미약품 압수수색

등록 2016.10.17 10:47:13수정 2016.12.28 17:47: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계약해지와 늑장 공시 악재로 한미약품 주가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장 마감 후 '제넨텍과 9억1천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한 뒤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 29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폐암신약 HM61713(올무티닙)의 기술 수출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2016.10.04.  photothink@newsis.com

오전 9시30분부터 방이동 본사 압수수색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검찰이 미공개정보이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한미약품 서울 방이동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이 정보가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정보가 공시 전 제3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이용해 이 사건을 지난 13일 검찰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범위에 대해 압수수색하는지 알려줄 수 없으나 필요한 범위 안에서 가능한 (압수수색) 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정보를 발설하거나 누설한 것으로 드러난 관련자는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