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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병우 영장기각, 법원의 치욕"

등록 2017.02.22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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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우상호(왼쪽 세번째) 원내대표 주재 원내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미옥 의원,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우 원내대표, 윤호중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2017.02.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법원의 치욕"이라고 개탄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 전 수석은 존재 자체가 검찰 조직의 치욕인데, 이런 자가 구속을 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병우는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방조한데 모자라 적극적으로 가담한 범죄 혐의가 있는 자"라며 "권력에 부역하고 그 권력을 빌어 검찰을 비롯한 정부 조직을 장악해 전횡을 일삼은 혐의가 있는 자고,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을 무너뜨리고 국가를 파국에 치닫게 한 혐의가 있는 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비리, 직권남용, 직무유기, 외압, 도피, 위증 등 우병우를 구속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병우는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고 한다. 거짓으로 점철된 '우꾸라지'라고 하지만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장 큰 범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하지만 그에 부역한 우병우 역시 범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도, 우병우도 국민에게는 구속 대상이고 처벌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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