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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드, 합의 존중…대북제재 강화해야"

등록 2017.03.02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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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커피 브리핑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0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커피 브리핑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02. [email protected]

"북핵·미사일에 어떤 타협도 없어"

【서울=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일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 "국가 간 기본 중의 하나가 정부 간 합의한 것은 다음 정부가 존중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재차 변화된 입장을 나타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국민투표를 거론하며 사드배치 반대 성명을 냈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제가 추진하려는 건 한마디로 자강안보다. 즉 튼튼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 스스로, 우리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지속적으로 기르자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안보의 가장 중요한 틀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있다"며 "미국,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대화하고 협의해 중국 정부가 대북제재에 협력해 북핵 문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면 그때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사드배치 철회를 요청할 수 있겠다고 양쪽을 다 설득하는 것이 다음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맹독성 화학물질인 VX로 피살된 데 대해 "지금은 대북제재 국면이다. 대북제재 국면에서 이런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의 반인륜적이고 포악한 성격을 보여준 것"이라며 "아마도 이 암살을 통해 자기의 1인 지배 체제를 강화하자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화학무기를 이용했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큰 충격"이라며 "여기에 대해 말레이시아부터 일단 비자협정을 무효화하고, 일련의 외교적 대응들을 전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대한민국도 지금 해야 될 조치들이 굉장히 많다"며 "제대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고, 여러 가지 동향들에 대해 더 면밀하게 주시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한민국을 확실히 방위할 것"이라며 "강조컨대 여기에는 어떤 타협도 없다"고 공언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제(KAMD)의 조기개발, 배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다만 "제재가 목적 자체가 돼선 안 되고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대북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존중해 나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북한과의 대화를 포함해 다른 여러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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