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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문화·복지시설 준비 안돼" 반발

등록 2017.05.26 17: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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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주변의 문화·복지시설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지연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은계지구 계수저수지이다. 2017.05.26. (사진 =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제공)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주변의 문화·복지시설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지연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은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은계지구 계수저수지이다. 2017.05.26. (사진 =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제공)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아파트 주변의 문화·복지시설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호수공원 조성이 지연되자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시흥시와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은계지구는 1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3개 아파트단지(공공·일반분양, 임대주택 등 1만3004가구)에 대한 입주가 진행된다.

 LH는 시와 협의해 입주자모집 안내 책자에 문화시설 부지 2곳과 복합커뮤니티시설(체육·복지·교육시설 등) 부지 2곳을 안내했지만, 시는 아직까지 부지 활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애초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던 호수공원 사업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12월 센트럴타운 아파트에 1025세대가 입주하고, 내년 9~12월 4개 아파트단지에 3863세대가 들어오면 문화시설, 복합커뮤니티시설, 호수공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은계지구연합대표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부터 시 공무원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문화시설, 복합커뮤니티시설 조성계획 수립을 요구했는데, 시는 관련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며 "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LH는 호수공원 조성계획을 조속히 이행하라"며 "현재 계수저수지 바닥에는 오염물이 쌓여 날씨에 따라 썩은 냄새가 나는데,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오염물을 제거하는 준설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시기 등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복합커뮤니티시설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시설은 내년이나 2019년 입주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수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LH와 저수지 대체시설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대체시설 계획 논의가 끝나면 준설작업 협의를 LH와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9월 은계지구 호수공원 대상 부지에서 계수저수지를 빼려고 했다가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계수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LH는 계수저수지를 대체할 농수시설을 확보한 뒤 저수지를 매입해 호수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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