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른정당 "文대통령, 사드두고 언론플레이···안보무능 자인"

등록 2017.06.01 14:05:39수정 2017.06.07 19:51: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바른정당 "文대통령, 사드두고 언론플레이···안보무능 자인"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국내반입 진상조사 지시에 대해 "문 대통령이 마치 예정에도 없던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밀반입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했다" 비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뒤 "한미협약을 통해 들여온 사드 발사대를 무슨 불법무기인 양 언급하고 이를 국방부가 거짓말로 들여온 것처럼 발표하는 것이 국군통수권자이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처신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국방부는 이에 대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했다고 하자 청와대는 보고받지 못했고 보고서에 누락되었다며 야단법석"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태 핵심은 국방부 보고 유무를 떠나 청와대가 얼마나 안보에 무능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것이 사드 문제였는데 이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묻지 않고 넘어 갔다면 그야말로 '안보무능' 정권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지금은 사드를 가지고 딴죽 걸기 전에 북 도발 대책이나 빨리 내놓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영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절차적 정당성을 밟아야 한다고 하고, 전략적 환경영향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문 대통령의 태도는 미리 사드배치 백지화라는 답을 만들어놓고 이리저리 사전포석을 만들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