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메이드인 재팬'…섬유화학社 도레이도 품질 조작

【서울=뉴시스】일본의 대형 섬유·화학 업체인 도레이(東レ)의 자회사가 제품 품질을 조작해온 온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출처: NHK캡쳐) 017. 11.28.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의 대형 섬유·화학 업체인 도레이(東レ)의 자회사가 제품 품질을 조작해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고베(神戸)제강을 시작으로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 자회사에 이어 도레이까지 품질조작 사태가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메이드인 재팬'의 위상 추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 사장은 28일 도쿄(東京)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레이 자회사가 제품의 강도 등 검사 데이터를 조작해 출하했다고 밝히고 사죄했다.
닛카쿠 사장에 따르면, 도레이 자회사로 타이어의 보강재 등을 제조하고 있는 도레이하이브리드코드는 사전에 고객과 약속한 강도 등의 기준을 조작해 제품을 출하했다.
도레이하이브리드이 데이터조작은 2008년 4월부터 2016년 7월까지 8년여간 총 149차례 이뤄졌으며, 납품사는 총 13개사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도레이에 따르면 현 단계에서 품질조작 제품과 관련한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닛카쿠 도레이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심려와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사죄했다. 그는 이어 2016년 7월 사내에서 품질조작 문제가 발각됐음에도 이 문제가 공개되는데 1년 이상 걸린 것에 대해 "정보의 정리, 고객에 설명하는데 시간을 필요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로 검사데이터와 관련해 관리직을 포함해 복수의 직원이 품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 등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1926년 설립된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섬유·화학 업체다. 나일론 및 폴리에스테르 등의 섬유제품 및 이에 더해 탄소섬유 등의 첨단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용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작년도 그룹 전체 매출액은 2조엔을 넘었으며, 그룹사 사원은 국내 및 해외를 합쳐 4만 6000명에 달한다.
한편 도레이하이브리드코드는 아이치(愛知)현 니시오(西尾)시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도레이의 자회사로, 자동차 타이어 및 브레이크 호스로 불리는 자동차부품의 강도를 보강하기 위한 내부에 사용하는 산업용 섬유제품 및 카페트 가공에 사용하는 나일론 실 등을 가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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