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선 선전 동맹당, "우파연합이 정부 구성하고 우리가 주도"

【밀라노=AP/뉴시스】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동맹당(구 북부동맹) 대표가 4일(현지시간) 진행된 총선에서 한 표를 던지고 있다. 총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파연합 가운데서도 동맹당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이면서 살비니 대표가 차기 이탈리아 총리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8.03.05
살비니 대표는 선거 결과 중도우파 연합이 차기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 뒤 자신의 동맹당이 이 연합을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무부가 발표한 중간 개표 결과 중도우파 연합은 37%를 얻어 연합 및 개별 정당 중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살비니의 동맹당은 2013년 선거에서 4%에 그쳤으나 이번에 18%를 얻어 우파 연합 중 일등에 올랐다. 우파 연합을 주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당은 반대로 부진해 14%에도 못 미쳤다.
우파연합이 연정 협상에 나설 경우 살비니 대표의 총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살비니 대표는 이어 포퓰리스트 정당 5성운동과 동맹당이 합해지는 것과 같은 "이상한 연합정부" 성립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을 비쳤다.
2009년 코미디언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창당한 5성운동은 이번 총선에서 32%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해 단일 정당으로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32%의 5성운동과 18%의 동맹당이 연합하면 50%가 된다. 득표율 합계가 40%만 달성해도 의회의 신임투표를 통과해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동맹당은 이주자들의 추방을 공약했으며 5성운동은 추방까지는 안 되어도 60만 명의 체류 이주자들을 유럽 각국에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 당은 단일통화 유로 탈퇴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그러나 양당 다 유럽연합 탈퇴까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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