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타서 밤새 70명 살상…화학무기 의심 공격도

【동구타=AP/뉴시스】5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에서 주민들이 시리아적신월사가 지급하는 구호품을 전달받고 있다. 2018.3.6.
내전 감시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5일(현지시간) 저녁부터 동구타에 정부군 공습이 진행돼 민간인 7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중동매체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유엔과 국제적십자, 아랍 적신월사가 동구타에 트럭 46대를 진입시켜 민간인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작업을 마치자마자 재개됐다고 알려졌다.
이날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지난달 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30일 휴전 결의안을 채택하고 러시아도 '동구타 일일 5시간 인도적 휴지'를 선언한 이래 가장 심각했다.
시리아 민간 구조단체 시리아민방위대(SCD·일명 하얀 헬멧)과 SOHR은 사망자 가운데 30명 이상이 염소가스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은 점점 심화하고 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 기자는 알자지라에 "반군과 정부군이 쫓고 쫓기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며 양측의 장악 지역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동구타 주변을 2013년 중순부터 봉쇄 중이다. 동구타 안에는 민간인 40만 명이 고립된 채 식량과 의료품이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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