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명희 갑질 사건도 일부 피해자 진술 확보했다"
조현민은 1일 소환…특수폭행 적용 여부 관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갑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영상이다. 대한항공은 "화면 속 인물이 이명희씨 인지는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18.04.23. (사진=JTBC 캡쳐) [email protected]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여사의 갑질 의혹과 관련, "일단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가 현재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현장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에서 일부 피해자로부터 1차 진술을 받았다"며 "일부 피해자들을 찾아 진술을 받았고 계속해서 여러 의혹들에 대해 피해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언론과 접촉을 했더라도 경찰과 연결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대한항공) 내부 사람들은 진술을 꺼리고 있어 설득 중"이라고 덧붙였다.
'물벼락 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폭행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다음달 1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조현민
만약 조 전무가 유리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다. 특수폭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유리컵이 던진 것이 사실이라면 피해자들이 처벌을 바라지 않아도 조 전무에 대해 수사하거나 처벌할 수 있다.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 대해서는 "본인은 성폭력이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이번주 중반 정도에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관련 성폭력 혐의로 24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 중 수사는 13건, 내사는 8건이다. 나머지 3건은 사실확인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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