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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文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최저임금법 재개정 요구

등록 2018.07.03 18: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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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文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최저임금법 재개정 요구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민주노총은 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최저임금 1만원 정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최저임금법 재개정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문화역 서울284'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 직전 행사에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최저임금 개정으로 노동존중, 소득주도 성장, 최임 1만원 정책 자체가 흔들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최저임금법이 많이 개악됐다. 특히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특례 조항 등 문제 있는 조항은 반드시 재개정해야한다. 피해가 예상되는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대책도 분명히 세워야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각종 노동현안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서 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산적한 노동현안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해결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관련해 즉각 노정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 해 달라. 당면한 노동현안 중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등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홍영표 원내대표가 요즘 너무 심하다"면서 "최저임금법 개정 때도 그랬고, 지금도 탄력근로제 확대 등 예민한 사안에 노동계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 누구와 이야기해야 대통령의 뜻을 잘 반영된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여기서 분명하게 이야기 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노정간에 갈등은 있어도 대화의 틀은 유지해주길 부탁한다"며 "정부의 노동존중 정책 방향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알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노동계와 정부 간에 의견 일치가 되어도 한국 사회 전체를 봐 주길 바란다"며 "해당 부처가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대한 보완 대책을 세워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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