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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서울 최고 37.9도, 의성 39.6도…기상청 "주말도 비슷"

등록 2018.08.03 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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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에도 3일과 비슷한 수준 무더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제108기 신규임용자과정에 입교한 소방공무원 임용후보자가 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18.08.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제108기 신규임용자과정에 입교한 소방공무원 임용후보자가 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주말을 앞둔 3일도 전국에 내린 폭염경보 속에 펄펄 끓는 무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의 서울 최고 낮 기온은 오후 2시15분 기록된 37.9도로 측정됐다. 서울 공식관측소는 지난 1일 기록이 39.6도까지 올라간 바 있다.

 이날 전국 공식관측소의 최고 기록은 40도에 육박했다. 경상북도 의성 관측소에서 오후 3시14분께 기록된 39.6도가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치다.

 당분간 전국에 내려진 폭염 경보는 해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주말에도 3일과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4일도 오늘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특히 남부지방 일부에서 높은 기온이 기록될 것으로 본다"며 "지난 1일처럼 역대급을 경신할 온도가 (올 여름에) 또 나타날 가능성은 적지만,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적으로 이번 주말에 더 뜨거운 날씨로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점별 AWS 측정으로 분석한 주요 지점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서울·경기도에서 서초(서울) 39.6도, 하개정(안성) 39.6도, 구리 39.6도, 광릉(포천) 39.6도, 가평북면 39.4도를 기록했다. 강원도에서는 북평(정선) 39.9도, 부론(원주) 39.9도, 횡성 39.7도, 춘천신북 39.5도, 화촌(홍천) 39.2도를, 경상도에서는 신령(영천) 40.0도, 하양(경산) 40.0도, 예안(안동) 39.3도, 지보(예천) 38.9도 등이다.

 충청도에서는 문화(대전) 39.6도, 금왕(음성) 39.5도, 수산(제천) 39.4도, 세종금남 39.4도, 신평(당진) 39.2도를, 전라도에서는 익산 38.3도, 완산(전주) 38.1도, 여산(익산) 37.9도, 무주 37.8도, 군산산단 37.2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제108기 신규임용자과정에 입교한 소방공무원 임용후보자들이 훈련을 마친 뒤 수돗가에서 흐르는 물에 땀을 닦아내고 있다. 2018.08.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제108기 신규임용자과정에 입교한 소방공무원 임용후보자들이 훈련을 마친 뒤 수돗가에서 흐르는 물에 땀을 닦아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상대적으로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는 AWS 기록은 비공식으로 대표관측소(송월동) 기록과는 차이가 있다.

 공식 기준인 관서용 AWS로 측정한 결과로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 현황은 오후 4시 기준 정선군 39.6도, 의성 39.6도, 영월 39.5도, 충주 38.9도, 춘천 38.3도, 청주 38.0도, 서울 37.9도, 대전 37.8도, 대구 37.8도, 수원 37.6도, 전주 37.6도, 홍성 37.0도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고 전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은 38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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