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정지 美소형기 고속도로에 안전하게 "기적의 착륙"
많은 자동차 사이 누비며 교통흐름 방해 않고 사고 없이 비행기 세워
【엘커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지난 19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엘커혼의 8번 주간고속도로에 비상착륙한 소형 프로펠러기가 멈춰 서 있다. 이 비행기는 훈련 비행 중 엔진이 정지돼 많은 자동차들로 복잡한 고속도로에 비상착륙하면서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비행기를 세워 "기적의 착륙"이란 찬사를 받았다. 한 운전자가 촬영한 동영상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018.10.21
당시 샌디에이고 인근 고속도로는 많은 자동차들로 번잡한 상황이었는데 훈련 교관이 조종하던 소형 프로펠러기는 자동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아무 사고 없이 고속도로에 착륙, 정지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들로 가득 찬 고속도로에 비행기가 이처럼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로 현지 언론들은 "기적의 착륙"이라며 조종사를 극찬했다.
당시 파이퍼 단발 엔진 소형기에는 25살의 훈련 교관과 36살의 훈련생 1명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엔진이 정지돼 착륙해야 한다고 관제탑에 보고했지만 공항까지 갈 수 없어 고속도로에 비상착륙해야만 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는 소형기가 엘커혼의 8번 주간고속도로 서쪽 방향 도로에 안전하게 비상착륙했다고 전했다.
한 운전자가 소형기가 고속도로 2개 차선을 차지한 채 자동차들 사이를 누비며 비상착륙한 뒤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고속도로 진출구 쪽에 비행기를 세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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