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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마트폰 사용 습관 수집 앱 계속 운영"

등록 2019.01.30 16: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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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스마트폰 사용 습관 수집 앱 계속 운영"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페이스북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은밀하게 운영해왔다고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6년부터 '페이스북 리서치(Facebook Research)'라는 가상사설망(VPN)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앱을 설치한 13~35세의 안드로이드·iOS 사용자들에게 매달 최대 20달러를 지불했다.

페이스북 리서치는 지난해 8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페이스북의 오나보 프로텍트(Onavo Protect)와 비슷한 앱이다.

오나보는 공용 와이파이 사용시 개인 정보를 지켜주는 보안앱이었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통해 사용자들의 기기애 어떤 앱들이 설치되는지를 추적했다.

결국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규정을 이유로 모니터링 앱의 업로드를 금지했고 페이스북은 앱스토어에서 오나보를 삭제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유사한 앱을 계속 운영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사용 습관을 수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이 앱은 전화 통화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상의 개인 메시지와, 사진·동영상 전송, 이메일, 웹 검색 등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다른 추적앱을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페이스북 리서치는 앱스토어를 피해가는 대신 금전적인 보상으로 앱 설치를 유도했다. 페이스북의 개입을 숨기기 위해 '어플로스(Applause)', '베타바운드(BetaBound)', '유테스트(uTest)' 등의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운영됐다. 또 일부 문서에서는 '프로젝트 아틀라스(Project Atlas)'라는 이름으로 언급됐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앱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CNBC에 "많은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되는 연구에 사람들은 초대한다"며 "이 연구는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전에) 수집하는 데이터의 종류와 참여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이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언제라도 참여를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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