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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한국해양조선 울산 존치" 재차 호소

등록 2019.05.30 14: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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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충돌 절대 안돼" 대화와 타협 노사에 촉구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9.05.30.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9.05.30.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30일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법인 분할)에 따른 존속법인 한국조선해양은 반드시 울산에 존치돼야만 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창업 이래 현대중공업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울산땅에서 시민들의 피와 땀, 목숨과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시장은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는 것은 조선업 불황 타개를 위한 기업의 경영적 판단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울산이 현대중공업을 보내지 않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사 이전 반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전날 시민총궐기대회에서 삭발한 것과 관련 "지난 몇 달간 청와대, 정부, 현대중공업 등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현대중공업 존속법인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설득했다"며 아쉬움과 함께 결연한 의지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 존속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 강구해나갈 것을 약속한 송 시장은 "물적분할에 따른 노사갈등을 직접 중재하고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지원단을 구성 및 지원,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과 협의해 조선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하고 본사 이전 문제에 대한 대화와 타협에 나설 것을 노사에 촉구했다.

송 시장은 31일 임시 주총이 열리는 한마음예술회관 노조 점거 농성으로 유혈사태마저 우려되자 "어떠한 경우에도 유혈사태가 일어나선 안된다"고 못박고 "노사정 협의체를 가동해 더욱 긴밀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이끌어 지금의 갈등이 사회적 대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시 지배구조는 투자 부문은 존속법인 한국조선해양(투자·연구개발·경영지원)이, 사업 부문은 신설법인 현대중공업(생산)이 담당한다.

향후 일정은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을 결의하고 6월 3일 한국조선해양 법인 분할, 6월 중 기업결합 해외승인(일본 등 10개국 개별 제출) 절차를 밟는다.

울산시는 경영·사무·설계·연구인력 추가 유출(400~500명)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 우려, 조선산업 생산기지화(조선해양산업 고도화 전략 이행 차질 우려 등)로 도시 성장 잠재력 상실, 지역대표 글로벌 기업의 본사 이전(2018년 현대건설기계 서울 이전 등)에 따른 시민정서 악영향 등 탓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구조조정 불가피성 등을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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