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1월 한·인도네시아 CEPA 타결 희망"(종합)
G20 중 조코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文"전투기 공동개발 원만히 추진"…조코위 "기술이전 중요"
靑 "두 정상, 자동차·인프라·방산협력 가시적 성과 도출 평가"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 오사카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23분부터 23분 간 일본 오사카의 국제컨벤션센터 '인덱스 오사카' 양자 회담장에서 마련된 위도도 대통령과의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한 뒤, "아울러 지난 6월 생신도 축하한다"며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포용적 리더십 아래 인도네시아 국민들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국빈으로 서로 오고가면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교역규모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인프라에서 방산 분야까지 두 나라 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했다. 앞으로 대통령과 함께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두 나라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도도 대통령은 "오늘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특히 오늘 저의 재선을 축하해 주시고, 그리고 저의 생일까지 축하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 제가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첫 번째 것이 인도·퍼시픽에 관한 일"이라며 "저희가 올해에 아시아·퍼시픽에 대한 그런 회의를 주최를 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이 비공개로 전환된 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조코위 대통령 연임 기간에도 두 나라 간 협력 관계가 지속·심화될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향후 5년 간 재집권 기간 중 두 나라 우호협력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최근 연임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최근 격상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자는데 공감을 나타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두 정상은 우선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이후 실제 자동차·인프라·방산 협력을 포함한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과 관련해 당국간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11월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사카(일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 오사카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2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경전철 등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 4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참여를 포함한 두 나라 간 방산 협력이 호혜적으로 증진되어 나가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두 나라 간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X/IF-X)도 원만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잠수함 2차 사업이 시작돼 무척 기쁘다"며 방산 분야 기술 이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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