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찾은 文, '대기업 최초 국내 복귀' 현대모비스 격려

등록 2019.08.28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백색국가 제외 당일 자동차 부품 기업 격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선 '자강' 행보

文 "해외진출 기업 유턴 늘려 지역경제 활성"

산업부·현대모비스·울산광역시는 MOU 체결

해외 진출 5개 자동차 부품 기업도 국내 복귀

【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08.28.  photo1006@newsis.com

【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울산 현대모비스 공장을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대기업 최초로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켜 유턴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조치가 시작된 날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 격려에 나선 것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선 '자강' 행보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울산광역시 이화산단에서 개최된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공장을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 기지로 삼겠다는 목표 아래 오는 9월부터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시스템 생산 친환경차 부품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오는 2021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공장 착공을 축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해외 진출기업들의 유턴을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08.28.  photo1006@newsis.com

【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08.28. [email protected]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헌·강길부·김종훈 등 지역 국회의원, 송철호 울산시장, 자동차 부품기업 및 관련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이호승 경제수석과 고민정 대변인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현대모비스, 울산광역시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화산단 내 울산 공장 투자와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모비스의 유턴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울산광역시는 신설 투자에 따른 인허가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별도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동희산업, 동남정밀, 세원정공, 세진씰, 서일 등 해외 진출 5개 부품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로 각각 복귀해 공장 증설에 약 6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