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나주배' 여름음료 4종 세트 첫 출시
나주시, 슬러시·에이드 등 음료 개발…배 소비촉진 기대

나주배 요거트
나주시는 '100% 나주배'만을 활용해 만든 배 슬러시, 배 에이드, 배 팥빙수, 배 요거트 등 여름을 겨냥해 개발한 가공음료 4종 세트를 곧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배음료는 나주시 로컬푸드직매장(금남점) '금나와락'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소비자 호응도와 성향 점검 등을 거쳐 커피 전문점, 가공식품 전문업체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될 배 가공음료의 가장 큰 매력은 주요 원료인 배 퓨레와 배 청을 비롯해 쌀, 팥, 서리태, 대추 등을 나주에서 생산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만을 100% 사용한데 있다.
그동안 나주배는 주로 '배즙'으로 만 가공·유통되면서 상품화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나주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가공식품이 전무해 과잉 생산으로 배 값이 폭락해도 과수농가들은 속수무책이었다.

나주배 팥빙수
나주시는 가공음료 제품 개발 성공을 통해 과잉 생산된 배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고, 소비 촉진을 통한 가격 안정화로 생산농가의 소득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국 최대의 배 산지인 나주는 지난해 기준, 전국 배 생산량(20만732t)의 24%를 차지하는 4만7952t을 생산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여름용 배음료의 상품화 성공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배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가공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해 나주배 브랜드가치를 끌어올리고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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