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육군 부대 코로나 환자 1명 또 추가…누적 37명 감염
전역 전 휴가 나온 말년 병장, 성남시서 확진
[포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포천시의 육군 모 부대 위병소 모습. 지난 4일부터 간부와 사병 36명이 확진되면서 병사들이 모두 격리돼 위병소까지 폐쇄됐다. 2020.10.05. [email protected]
국방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기준 포천 육군 부대에서 병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사는 지난달 29일 전역 전 휴가를 나와 경기 성남시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는 부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 휴가자는 확진된 병사 1명을 비롯해 모두 11명이다. 11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일부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부대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인원은 37명으로 늘었다.
[포천=뉴시스] 이호진 기자 = 5일 군 간부와 사병 등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경기 포천시 내촌면의 부대 정문이 쇠사슬로 굳게 잠겨 있다. 2020.10.05. [email protected]
감염 경로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민과 군이 협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결과가 나오고 답변을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군 부대 안 코로나19 환자는 38명이 됐다. 방위사업청 소속 공군 간부 1명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다. 2월부터 누적 확진자는 149명, 누적 완치자는 111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전국 군 부대 내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02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3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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