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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오페라극장 라 스칼라, 악단 코로나감염에 공연취소

등록 2020.11.05 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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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9명 확진 이후 모든 단원 격리중

12월7일 갈라공연 프리미어부터 모두 취소

[밀라노= AP/뉴시스] 오케스트라 악단원 9명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악단 전체가 격리되면서 12월 시즌의 공연을 취소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물 라 스칼라극장. 이 극장의 연주자 직원등 코로나19 감염자는 악단원 18명 등 총 21명에 이르렀다고 극장 대변인이 밝혔다.  

[밀라노= AP/뉴시스] 오케스트라 악단원 9명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악단 전체가 격리되면서 12월 시즌의 공연을 취소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물 라 스칼라극장.  이 극장의 연주자 직원등 코로나19 감염자는 악단원 18명 등 총 21명에 이르렀다고 극장 대변인이 밝혔다.    

[로마=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의 밀라노 시에 있는 세계적인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가 연주자들과 합창단원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는 12월 7일의 갈라공연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과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라 스칼라 극장의 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현재의 코로나 19의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상황과 이탈리아 정부의 방역 지침을 감안해서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지금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대중을 앞에두고 하는 공연에 필요한 모든 출연자들의 수준을 맞출 수가 없는 상황에서 갈라공연의 프리미어를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결정했다"고 극단 이사회는 발표했다.

이번 시즌의 개막 프로그램으로는  "루치아 디 라메르모르"(Lucia di Lammermoor)가 공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라스칼라는 개막 전야공연과 그 다음 며칠 동안의 공연 일정이 모두 무기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공연이 예정되었던 밀라노의 공휴일 저녁에는 주요 정치인, 기업가를 비롯한 전통적인 VIP초대 손님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극장측은 밝혔다.

라 스칼라에서는 일주일 전에  오케스트라단의  단원 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악단 전체가 격리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전에도 최고 21명까지 확진자가 나왔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달부터 코로나19의 2차 대확산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이탈리아 국내의 모든 극장과 영화관, 콘서트 홀을 몇 주일 동안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이탈리아의 모든 박물관도 5일부터 한 달 동안 문을 닫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이를 6일부터로 하루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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