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9명·신인 8명…여자배구 제 7구단 지원 방안 윤곽
페퍼저축은행, 지난 23일 창단의향서 제출
![[서울=뉴시스]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실. 2021.02.16.](https://img1.newsis.com/2021/02/16/NISI20210216_0017165082_web.jpg?rnd=20210216153703)
[서울=뉴시스]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실. 2021.02.16.
6개 구단 사무국장들과 KOVO는 31일 KOVO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7구단 창단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여자배구 7번째 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은 페퍼저축은행이다. 업계에서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3일 KOVO에 창단의향서를 제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011년 IBK기업은행이 6번째 구단으로 V-리그에 뛰어든 이후 지금까지 여러 기업들이 신생팀 창단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의향서 제출까지 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팀 구성의 가장 기본이 될 선수 수급 방안을 두고 6개 구단은 보호선수 9명 외에 1명씩을 신생팀에 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IBK기업은행도 창단 당시 기존 5개 구단으로부터 같은 방식으로 선수들을 지원 받았다.
6개 구단은 또 신인 드래프트에서 8명의 선수를 우선지명 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뜻을 함께 했다. 3개 학교 졸업 예정 선수 우선 선발권을 받았던 IBK기업은행처럼 학교를 특정해 지명하는 방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배구발전기금은 IBK기업은행이 냈던 8억원을 기준으로 물가상승률과 높아진 배구 인기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KOVO는 조만간 남자부를 포함한 모든 구단이 참가하는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원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당안을 신생팀이 받아들이고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면 7번째 구단 창단이 최종 확정된다.
다음달 28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예정된 만큼 신생팀이 정상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그 전에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 KOVO와 6개 구단의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