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석 추기경 오늘 입관식…조문은 밤 10시까지(종합)
묘비명 '모든 이에게 모든 것' 들어가
5월1일 장례미사…교황 메시지 대독
반기문 조문…"다 주고 가신 모습, 큰 가르침"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1.04.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30/NISI20210430_0017404153_web.jpg?rnd=20210430162059)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1.04.30. [email protected]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신부는 "오늘 조문은 입관식 때문에 오후 4시부터 잠시 중단했다가 입관 후 다시 이어 오후 10시까지 진행한다"며 "3일 간의 공식 조문을 마친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의 관은 삼나무로 제작됐으며 230㎝로 다른 사제들보다 10㎝ 긴, 소박한 관이다. 성경책을 올려놓는 것 외에 다른 장식은 전혀 하지 않는다. 단 정 추기경의 문장이 새겨지며 묘비명에도 사목표어인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들어간다.
5월1일 진행되는 장례미사 주례는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 집전하고 사제는 80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성당 안에는 사제를 포함해 240명만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교황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뉴스를 통해 '정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으며, 장례미사에서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대독한다.
장례미사가 끝나면 고인의 시신은 장지인 경기 용인 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으로 옮겨진다. 정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대주교 묘소 옆에 안장된다.
3일 열리는 추모미사는 명동성당과 용인 성직자묘역 두 곳에서 봉헌된다. 명동성당 오전 10시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용인 성직자묘역 오전 11시 미사는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주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기다리고 있다. 2021.04.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30/NISI20210430_0017404150_web.jpg?rnd=20210430162059)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마련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기다리고 있다. 2021.04.30. [email protected]
허 신부는 "정 추기경은 본인 이름을 딴 선교장학회를 만들기로 하면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며 "사후에 시작하고, 일정기간만 활동하고, 교구에 조금도 피해주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내용은 바로 염 추기경에게 보고됐다"며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투명한 재정 공개를 위해 서울대교구 계좌를 사용토록 허가했다. 모든 운영은 제게 맡겨서 이제 곧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추기경 참배객은 28일 1만300명, 29일 2만1000명 등 총 3만118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반 전 총장은 "정 추기경과는 예전부터 교분이 깊었는데 사회의 큰 어른을 잃어 슬프지만 다 주고 가신 모습을 통해 큰 가르침을 주셨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조문을 해주셔서 고맙고 반 총장이 앞으로도 탄소중립 등 기후문제에 더 많은 세계적인 활약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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