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후보자, 딸들과 국가예산으로 외유성 출장 의혹"
5년간 국가지원금 참석 해외학회 일자·국가, 자녀 출입국 기록과 일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우체국 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4.1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19/NISI20210419_0017365365_web.jpg?rnd=20210419092115)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우체국 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4.19. [email protected]
결과보고서에도 수집 자료나 획득 정보에 대한 설명 없이 단순히 ‘학회참석’이라고 적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임 후보자가 참석했던 학회는 총 6회로, 약 4316만원의 경비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이런 가운데 후보자가 참석한 학회 장소와 일시가 후보자 두 자녀의 해외출입국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회는 미국 하와이, 일본 오키나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휴양·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이어서 학회를 빙자한 외유성 해외학회출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회 참석 후 제출한 결과보고서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1600여만원이 지원된 미국 하와이 출장의 경우, 날짜별로 ‘학회참석’이라고 적은 내용이 전부다. 면담자, 수집자료, 출장결과 획득정보란이 작성되지 않았다. 해당 학회가 열린 국가와 날짜는 임 후보자의 두 자녀가 출국한 날짜, 국가와 같다.
다른 결과보고서도 대부분 작성란에 공란이 많고 ‘학회참석’이라고 적힌 내용이 전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중 의원은 “임혜숙 후보자는 연구논문쪼개기 등 연구윤리 의혹이 제기됐고, 민주당 당적보유 등 각종 자격 논란에 이어 국가예산으로 가족과 함께 해외 학회에 참석하는 등 도덕성조차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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