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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투자 부지 결정짓나…테일러市 제안 구체화

등록 2021.09.10 07:07:00수정 2021.09.10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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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직 지역별 제안에 대해 검토 중"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 건설하는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과 관련해 유력 후보지의 구체적인 제안 등이 공개되면서 투자 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삼성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만간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의 생각이다.

미국 현지 지역매체인 테일러프레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윌리엄슨 카운티와 테일러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합동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결의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합의문에는 삼성전자가 2026년 1월 말까지 170억 달러(20조원)를 투자해 600만 평방피트(55만7418㎡)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18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조건에 맞춰 윌리엄슨 카운티 측은 처음 10년간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이후 10년간 85%를 환급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시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공장 설립 부지를 놓고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같은 텍사스주에 삼성전자의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시와 같은 주에 있어 지리적 이점이 있어 올해 초 정전사태를 빚었던 오스틴과 함께 대안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테일러시의 구체적인 제안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도 삼성의 부지 선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제안은 해당 후보지의 제안일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게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함께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애리조나의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 제네시카운티 등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제안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검토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적인 입지 조건이나 인력 조달 등에 있어서도 다른 지역 역시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져 있는 만큼 섣불리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구체적인 결정 시점 역시 아직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최종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돼온 점을 고려하면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테일러시의 결정 내용은 그쪽에서 내놓은 안인 만큼 다른 곳의 제안과도 같이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개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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