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환경변호사모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ICC에 제소

등록 2021.10.12 18:21: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계 인류에 영향 미치는 아마존 파괴로 반인륜적 범죄 자행

[브라질리아=AP/뉴시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9월15일 브라질리아의 플라날토 대통령궁에서 열린 주택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기후변호사 모임 올라이즈 그룹이 12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반인륜적 범죄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2021.10.12

[브라질리아=AP/뉴시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9월15일 브라질리아의 플라날토 대통령궁에서 열린 주택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기후변호사 모임 올라이즈 그룹이 12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반인륜적 범죄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2021.10.12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후변호사 모임 올라이즈 그룹이 12일(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반인륜적 범죄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올라이즈 그룹은 "보우소나루 행정부가 아마존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아마존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책임이 있다"며 ICC에 제소했다.

이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로 알려진 10월31일의 글래스고 회의를 20일도 채 남기지 않고 이루어졌다.

12일 일정의 COP26 회의는 지구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2도보다 크게 낮은 1.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야심찬 약속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해 자금을 동원하고 취약한 지역사회와 자연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연에 반하는 범죄는 인간에 반하는 범죄다. 보우소나루는 그 결과에 대해 충분히 알면서도 아마존의 대량 파괴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요하네스 베세만 올라이즈 설립자는 말했다. "ICC는 그러한 전 지구적 환경 범죄를 조사할 의무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19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간 한 해 아마존의 벌채 면적은 평균 6500㎢였지만 그의 취임 후에는 연평균 1만500㎢로 크게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