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회, 車 뒤에서 '쿵'…급정거 탓이라 몰아세워"
"일행 남성들이 '한 번 해보자'고 하더라"
![[서울=뉴시스] 한문철 변호사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2/10/NISI20211210_0000889347_web.jpg?rnd=20211210093315)
[서울=뉴시스] 한문철 변호사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도로를 달리던 자전거 동호회 일행 중 한 명이 차 뒷면을 긁는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는데, 동호회 측이 운전자가 급정거한 탓이라고 몰아붙여 일이 커진 사연이 소개됐다.
10일 교통사고 전문 유튜버 한문철 변호사는 '현장에서는 급제동하셨잖아요! 나중엔 죄송해요'라는 제목으로 제보받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소개했다.
사건은 지난 5일 사당 IC 부근에서 사당역으로 향하는 길에 일어났다.
당시 정체된 도로에서 차량들은 서행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했고, 제보자의 차량도 앞차가 멈추자 같이 멈췄다. 이때 뒤에서 오던 자전거 운전자 한 명이 제보자의 차량 오른쪽으로 향하다가 차 뒷면을 긁었다.
영상을 보면 제보자의 차량 주위 자전거 운전자는 앞에 한 명, 뒤에 세 명이다. 제보자는 "뒤에서 가로질러 오던 자전거 동호회 무리 중 한 대가 제 차량을 추돌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아주 작은 흠집이 생겼다. 한 변호사도 이를 보고 "저거 그냥 닦아도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할 정도였다.
자전거 동호회 측에서는 오히려 제보자가 급정거를 한 탓이라고 몰아세웠다.
제보자는 "제 차량이 갑자기 고의로 멈췄다면서 (동호회 측이) 다짜고짜 자기네들 사람이 다쳤다고 저를 가해자로 몰아갔다"고 했다.
게다가 "사고 낸 여성 운전자는 뭐라 말 잘 못하는데 같이 온 남자 일행들의 태도가 가관"이라며 "한번 해보자"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당시 "현장 정리 온 교통경찰이나 제 측 보험 회사에서도 블랙박스 영상을 보자마자 제 과실은 전혀 없다고 했다"며 "가해자들이 하도 막무가내여서 보험 회사 직원과 함께 바로 경찰서로 갔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경찰서 수사관도 보자마자 코웃음치면서 이건 무조건 제가 100% 피해자라고 하더라"라며 "(자전거 운전자가) 이제서야 자기 잘못을 알았는지 제발 선처해달라고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왔다"고 했다.
그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진짜 별 사고 아닌데 상대측에서 자해공갈단 식으로 저희가 일부러 사고 내려고 급정거했다고 우기면서 사건을 키웠다"며 "오늘 수사관이랑 통화했는데 이런 사람들 정신 한 번 차리게 해줘야 한다고 경찰서까지 잘 왔다고 하네요"라고 했다.
한 변호사도 "좋게 그냥 사과하고 넘어갔으면 운전자도 '닦으면 된다'고 하고 잘 넘어갈 수 있었다"며 "그런데 급제동이라고 하는 바람에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차 수리가 필요한 정도라면, 합의하지 않으면 상대편(자전거)은 처벌받는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절대 선처하지 말라", "고라니 동호회에 참교육을 해달라"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옆에 아저씨들이 일을 키워주셨네"라고 꼬집은 댓글에 답글이 많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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