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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안하는 것이 맞아"

등록 2021.12.30 12:20:36수정 2021.12.30 1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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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에) 낀 상태가 아니라 아우르고 있는 상태"

"세계 6·7 강국됐는데 주체적으로 판단·결정하자"

사드 추가 배치 문제는 "더 이상 안하는 게 맞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에 대해 "안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미국과 동맹국이고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국이다. 끼인 문제'라는 언급에 "우리는 낀 상태가 아니라 아우르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 위상과 역량, 의지에 관한 문제일 것 같은데 미국이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에 보이콧에 참여하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미중 패권 경쟁에 대해서는 주체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림팩(RIMPAC·환태평양) 군사훈련에 대만 참석시 대응 방안'에 대해 "림팩훈련 뿐만 아니라 우리 입장에서 용기 있게 자신 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만 문제는 그중에도 아주 정말 복잡하다. 예측인데 그런 선택을 안 해도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눈치 저 눈치가 아니라 군사력 6위, 소프트파워까지 하면 6·7위 세계 강국이 됐는데 이제는 우리 중심으로 주체적으로 판단하자, 결정하자 많은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현황을 놓고 일정한 원칙에 의해서 무조건 결정하지 말아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하고 두 번째는 그들의 입장이 아니라 우리의 입장에서 조금 더 용기 있게 결단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실용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전 민주당 정책 중 비실용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장면을 좋아한다고 짬뽕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대신 국민의힘을 향해 "중국과 미국 중에 미국을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분도 있다"며 "정말 비실용적인 태도다. 중국을 어떻게 하느냐. 경제적으로 매우 협력 관계가 깊은데 버리겠느냐"고 공격했다.

이어 "보수정권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비실용적이었다. 매우 정략적이었다. 심지어 북한에 돈 주고 총쏴달라고 휴전선에서 도발해달라고 했던 정권이 아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 평가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이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사드 추가 배치 문제는 기본적으로 현재 상태로서는 더 이상 안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어쨌든 지금 추가적인 요구가 있다면 그때 가서 판단하겠지만 지금 현재 상태로 보면 여러 가지 요인으로 보건데 부정적으로 보는 게 맞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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