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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핵무기 현대화 계속할 것" 다짐…미·러엔 비축분 감축 촉구

등록 2022.01.04 16:29:22수정 2022.01.04 16: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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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핵무기 통제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푸충 국장은 중국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가 안보에 필요한 핵 능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핵무기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2022.01.04.

[베이징=AP/뉴시스]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국장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핵무기 통제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푸충 국장은 중국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가 안보에 필요한 핵 능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핵무기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2022.01.0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은 5대 핵 보유 국가들이 세계 핵무기의 확산을 막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인 4일 핵무기 현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러시아에 핵무기 비축량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는 3일  동-서 긴장 고조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한 이례적 공동성명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고 핵분쟁을 피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5대 핵보유국들은 또 2차대전 말 미국이 일본을 폭격할 때 역사상 유일하게 사용됐던 핵무기를 미래에 완전히 무장해제할 것도 약속했다.

그러나 같은 강대국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약속을 현실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국이 지난해  음속의 5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의 군사 현대화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또 중국이 2027년까지 700기, 2030년까지 1000기 정도로 핵탄두를 보유를 늘릴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은 4일 자신들의 핵무기 정책을 옹호하며 러시아와 미국에 대해 세계 최대의 핵 보유국으로서 군축을 위한 첫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충(傅聰) 중국 외교부 군비통제국장은 기자들에게 "미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지구상에 있는 전체 핵탄두의 90%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들(미국과 러시아)은 되돌릴 수 없고 법적 구속력을 갖는 방식으로 핵무기를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핵 능력을 엄청나게 늘리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에 반격했다. 그는 "중국은 언제나 핵을 선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해 왔고, 중국의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핵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 국장은 "신뢰성과 안전 문제를 위해 중국은 핵무기를 계속 현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중국이 대만 해협 근처에 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다. "핵무기는 궁극적인 억제력이며, 전쟁이나 전투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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