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엿새만에 4000명대…"거리두기, 자영업자 고려할 것"
"신규확진 4300명대…오미크론 검출 한 주새 3배↑"
"화이자 먹는치료제 경증·중등증 고령자 등에 투약"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6명 연락 두절…구조 최선"
![[세종=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05.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05/NISI20220105_0018308049_web.jpg?rnd=20220105084832)
[세종=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05. [email protected]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검사 역량과 범위를 확대하고 재택치료자들에게 신속하게 재택치료키트를 배송하도록 민간 택배회사 활용을 늘리기로 했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경증·중등증을 보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게 우선 투약하고, 1분기 중 중증 진행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투약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오는 14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오늘 확진자 수는 43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로 오른 것은 지난 6일 이후 엿새 만이다.
전 장관은 "최근 일주일(1월 5~11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608명으로 전주(12월29일~1월4일)의 4244명 대비 15% 가량 감소한 상황"이라며 "지난주 위험도 평가 결과에서 수도권 지역은 '중간', 비수도권 지역은 '낮음' 단계로 나타났고 감염재생산지수·위중증 환자 수·병상가동률 등 상당수 방역지표에서도 개선도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고 국내에서도 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방역·의료·치료 등 각 분야별 대응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 비중은 지난해 12월 5주차 4%에서 올해 1월 1주차 12.5%로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량을 현행 1일 75만건에서 85만건 수준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분류가 이뤄지도록 환자정보시스템도 정비한다.
역학조사와 환자 이력관리 등 업무 단계별로 각기 운영되는 다수의 정보시스템은 전국 보건소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계시키고 환자 데이터를 통합·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택치료자에게 제공되는 재택치료키트의 신속한 배송을 위해 민간 택배회사 활용을 늘린다.
보다 신속한 환자 이송 조치가 이뤄지도록 환자 상태를 응급·비응급으로 분류해 응급 상황 시 구급차를 집중 운영하고,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차량·방역택시·사설구급차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오는 13일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전 장관은 "내일 화이자사가 생산한 먹는 치료제 2만1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전문 의약품 유통업체를 활용해 전국 전담 약국 280개소와 생활치료센터 91개에 신속 배송하고,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경증 및 중등증을 나타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게 우선 투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중 치료제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투약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날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관해 논의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한다. 최근 방역 상황이 개선됐지만 이동량이 많아지는 설 연휴 기간임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수준의 완화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장관은 "정부는 오늘 개최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오는 금요일(14일) 구체적 방안을 확정해 말(발표)하겠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또 전날 발생한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공사장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6명의 작업자가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분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구조에 최선을 다하되, 구조대원과 주변 주민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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