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당국 "오미크론 중환자 억제 위해 먹는 치료제 필요"

등록 2022.01.13 15:46: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 오늘 오후 도착

내일부터 65세 이상·면역저하자 우선 처방

[세종=뉴시스]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투약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 (사진=남양주시 제공) 2022.01.1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투약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 (사진=남양주시 제공) 2022.01.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먹는 치료제(경구치료제)가 오미크론 극복에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13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먹는 치료제의 실효성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곽 팀장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 정도가 델타 변이 등 다른 변이보다 낮다고 알려져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낮은 중증화율이라 하더라도 (절대적인) 환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 경구치료제를 사용하는 의미와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에는 화이자사의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도착했다. 3주간 하루 1000명분으로 물량이 한정된 만큼 방역 당국은 당분간 경증~중등증의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대상으로 투약하기로 했다.

면역저하자로는 ▲암 치료 환자 ▲장기 이식 후 1년 이내 또는 면역요법 치료 환자 ▲면역 억제 약물치료 환자 ▲비장 절제· 비장 기능 장애 환자 등이 있다.

팍스로비드는 오는 14~15일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89곳과 약국 280곳에 공급한다. 1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우선투약 대상인 재택치료자 등에게 처방된다.

곽 팀장은 투약대상 확대 시기에 대해서는 "(치료제) 수급 상황과 환자 및 투약 상황들을 봐가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효과를 높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자주 상황을 평가하면서 투약 대상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경구치료제 도입되더라도 당분간 마스크 등 방역수칙 준수 및 3차 접종의 중요성이 크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경구)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중증, 사망을 예방할 필요성이 여전히 크고 또 중요하다"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쓰기,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 2차 접종 3개월 후 3차 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