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에 울던 한국 쇼트트랙, 드디어 메달 터졌다[베이징2022]
황대헌, 남자 1500m 금메달 획득…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메달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 한국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2.02.09.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09/NISI20220209_0018438667_web.jpg?rnd=20220209224958)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 한국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2.02.0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래 기다렸다.
자타공인 쇼트트랙 최강국 한국 대표팀이 드디어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3·강원도청)은 9일 베이징 내셔널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09초2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어드밴스를 받은 선수들이 대거 나와 무려 10명이 펼친 결승에서 황대헌은 압도적인 기량을 드러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의 금메달로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 전체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쇼트트랙은 한국 '전통의 메달밭'으로 통한다. 그만큼 강하다.
2018년 평창 대회까지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이 수확한 금메달은 24개다. 2위 중국(10개), 3위 캐나다(9개)와 비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9개 이벤트 중 3개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하나의 메달도 얻어내지 못했다.
운도, 판정도 한국의 편이 아니었다.
지난 5일 열린 혼성 계주에서는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의 결과 표를 받아들였다. 마지막 2바퀴를 남겨놓고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미끄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7일 여자 500m에서 넘어지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최민정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남자 1500m에서는 단 한 명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준준결승 1조로 나선 박장혁(스포츠토토)이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와 충돌해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우다징(중국)과 또 부딪혀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들것에 실려나간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얻어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더 뛸 수 없었다.
준결승에 오른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황당 판정에 울었다.
준결승 1조에서 가뿐하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대헌은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준결승 2조에서는 이준서가 페널티를 받았다. 이준서도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것이 심판의 결정 이유였다.
'외부적' 요인으로 대표팀의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선수들도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시 힘을 냈고 이날 메달 수확으로 분위기 반전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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