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첫 시범경기 등판서 난조…삼성, 3연패 탈출(종합)
2021년 MVP 미란다, 2이닝 4볼넷 3실점 '흔들'
삼성, 두산 6-3으로 꺾어…두산 시범경기 5전 전패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두산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1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13/NISI20211013_0018043637_web.jpg?rnd=2021101319590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두산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13. [email protected]
미란다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2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삼성에 3-6으로 패배하면서 미란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패전까지 떠안았다.
두산은 시범경기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3연패를 끊고 시범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미란다는 KBO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28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던지면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였다.
특히 225개의 삼진을 잡아내 1984년 고(故) 최동원이 작성한 223탈삼진을 넘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지난해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모두 미란다의 차지였다. 또 최고 활약을 선보인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도 받았다.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미란다는 2021시즌을 마친 뒤 두산과 1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올해 시즌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1월 30일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지난달 17일에야 입국했다. 미란다는 격리를 거친 후 2월 25일에야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미란다는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으나 제구 난조로 애를 먹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는 상대 리드오프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구자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에도 호세 피렐라에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다.
미란다는 오재일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1.11.09.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1/09/NISI20211109_0018137235_web.jpg?rnd=2021110918500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1.11.09. [email protected]
김상수에 볼넷을 헌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미란다는 구자욱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또 실점했다.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동엽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실점은 '3'이 됐다.
미란다는 3회말부터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영하도 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고, 두산은 주도권을 삼성에 내주고 말았다.
미란다를 상대로 3점을 올려 3-1로 앞서간 삼성은 4회말 김지찬, 김상수의 연속 2루타를 엮어 1점을 더했다.
삼성은 이후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러내 6-1로 달아났다. 오재일의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
두산은 5회초 1사 1, 3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땅볼과 안재석의 적시 3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뷰캐넌은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삼성도 두산과 마찬가지로 토종 선발 요원인 원태인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원태인은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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