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지휘 유지" vs "폐지"…법무부·대검, '따로' 인수위 업무보고
'검찰 직접수사 확대' 등 尹당선인 공약 놓고
대검은 찬성…법무부는 장관이 나서서 반대
인수위 "따로 보고하라"…논의 향방 주목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해 6월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6/03/NISI20210603_0017519720_web.jpg?rnd=20210603171004)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해 6월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만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3. [email protected]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통의동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업무보고에서 법무부는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대검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보고를 진행한다.
이날 보고에는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청의 독립적인 예산편성권 확보, 검찰의 직접·인지수사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같은 윤 당선인의 공약을 놓고 대검이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날까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며 당선인 측과 각을 세웠다.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03.1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6/NISI20220316_0018597871_web.jpg?rnd=20220316091721)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03.16. [email protected]
인수위는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대검의 입장은 그와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며 "법무부가 대검의 의견을 취합, 정리해 보고하게 되면 대검의 의견이 왜곡될 우려가 있어 기관별 분리 보고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검사를 지휘·감독하지만,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은 검찰 수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이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수단으로서 존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검찰의 직접수사 확대 문제도 현 정부와 인수위 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지점이다. 현재 검찰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사건)에 관해서만 직접수사가 가능하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의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지는 대통령령인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으로 정하고 있어, 윤 당선인으로선 법 개정 없이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2.03.1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7/NISI20220317_0018601507_web.jpg?rnd=2022031708550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2.03.17. [email protected]
한편 박 장관은 전날 약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당선인의 공약에 "직제는 대통령령이기 때문에 새 정부가 바꿀 수 있으니 어쩌겠나"라면서도 "수사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검찰에 좋은 것이냐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한 바 있다. 또 특수활동비 등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담보된다면 검찰의 편성권에 독립성을 부여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입법 사안으로 본다"며 선긋기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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