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스피커로 듣는 멜론·지니…음원업계, 車 시장 눈독들이는 이유
멜론·지니뮤직, 현대기아차 32개 차종에 음원 서비스 제공
지니뮤직 고음질 음원(FLAC) 제공
멜론, 음성인식으로 음악 찾아 듣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과 KT 지니뮤직은 현대·기아차 총 32개 차종에 음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제네시스 G70, 현대차 아반떼, 기아 EV6 등 기존 출시 차량 고객도 인포테인먼트(정보 전달 기능에 오락성을 더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활용해 차 안에서 편리하게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앞서 멜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네시스 G80/GV70/GV80와 기아 K9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무선(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내비게이션 지도, 인포테인먼트 신 기능, 커넥티드 카 서비스 등을 개선해왔으며,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전 모델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현대·기아차의 고음질 사운드 시스템에서 최상의 음질을 낼 수 있도록 고음질 음원(FLAC, Free Lossless Audio Codec)을 제공한다. 그 외 실시간 차트, 인기 차트, 내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메뉴도 함께 지원한다.
지니뮤직은 현대자동차 블루링크를 통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개월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을 제공한다.
멜론은 음악 검색을 비롯해 멜론차트와 내 플레이리스트, 최신 곡, 좋아요 등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 특히 음성인식으로 음악·오디오 콘텐츠 듣기가 가능하다. 가입된 멜론 이용권에 따라 고음질의 무손실 음원(FLAC)까지도 청취할 수 있다.

이처럼 음원 서비스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넘어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워치, 자동차로 플랫폼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니 뮤직에 따르면 1년간(2020년 7월~2021년 6월) 스마트기기·인공지능 스피커·커넥티드 카 등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통한 스트리밍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공지능 스피커(72%)이며, 스마트기기(20.1%)와 커넥티드카(2.8%)도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멜론은 모바일 앱 외에도 ▲삼성뮤직 앱 ▲카카오 i, SKT NUGU 등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톡 프로필뮤직 ▲삼성전자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플랫폼 및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T와 지니뮤직, 현대자동차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 제휴를 맺고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선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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