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결혼한 英 여성…"절대 헤어지지 않겠다"
집주인 방침으로 반려동물 3마리와 헤어져
미래 집주인의 반대 막으려 고양이와 결혼
![[서울=뉴시스] 지난 19일 데버라 하지가 영국 런던 남동부 공원에서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인도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데버라 하지 트위터 갈무리) 2022.04.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26/NISI20220426_0000983593_web.jpg?rnd=20220426170554)
[서울=뉴시스] 지난 19일 데버라 하지가 영국 런던 남동부 공원에서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인도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데버라 하지 트위터 갈무리) 2022.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고양이 애호가가 미래의 집주인에게 동거를 허락받기 위해 고양이와 결혼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영국의 데버라 하지(49)는 런던 남동부 공원에서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인도(5)와 결혼식을 올렸다.
데버라는 남동부 시드컵에 위치한 집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데버라가 인도와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동물 키우기를 반대하는 집주인들 때문이다. 데버라는 이전에 살던 곳에서 집주인의 방침에 따라 두 마리의 허스키 시리와 스타샤인을 포기해야 했다.
5년 전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할 당시 데버라는 집주인의 반대로 키우던 고양이 자말을 포기했다. 데버라는 "당시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가족의 일부인 반려동물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은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이후 데버라는 집주인에게 다른 고양이 입양을 허락해 달라고 수많은 이메일을 보내며 간청했고, 집주인은 마침내 마음을 돌렸다. 그렇게 5년 전 데버라는 고양이 인도를 입양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생활 코치로 일하던 데버라는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었다. 다음달 1일까지 임대료를 내지 못할 경우 쫓겨날 위기에 처한 것이다. 데버라는 "돈을 다 써버렸다"며 "인도를 잃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데버라는 "잃을 게 없어 고양이와 결혼했다"며 "그 누구도 나와 인도를 갈라놓지 못할 거라는 서약을 읊었다"고 말했다.
데버라는 "미래의 집주인이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헤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고양이는 내 자식들 다음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데버라는 "아이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친구들이 나를 미쳤다고 생각할지라도 내가 진지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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