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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낸스' 라이프...Z세대, 투자·금융도 취향·재미 반영

등록 2022.06.21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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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반의 투자와 금융 자연스럽게 즐겨

간편함은 기본, 놀이 즐기듯 라이프테크 각광

[서울=뉴시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사진=펀더풀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사진=펀더풀 제공) 2022.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20대 대학생 홍모씨는 아침에 일어나 해외 주식 시장을 살펴본 후 '토스증권' 앱의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통해 빅테크 우량주를 부담 없이 매수했다. 오후에는 드로우로 당첨된 한정판 운동화를 리셀 플랫폼 '크림'을 통해 팔아 차익을 얻었다.

'자이낸스(Zinance)'가 주목받고 있다. Z세대의 'Z'와 '금융(Finance)'의 합성어다. Z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기반의 금융 트렌드를 의미한다.

Z세대는 투자와 금융의 영역을 자연스러운 생활로 받아들이며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들을 적극 활용한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할 뿐 아니라 '재미'와 '간편함'을 중시하는 Z세대의 성향이 재테크 생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Z세대는 좋아하는 콘텐츠에 투자해 혜택을 챙기고 관심있는 기업에 소액 투자하고 리셀을 통해 차익을 실현한다. 자신만의 취향까지 투자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자이낸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다 재미있고 편리한 투자까지 가능케 하는 라이프테크 서비스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 콘텐츠의 경우 이전에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제는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투자하고 새로운 경험까지 가져갈 수 있는 정도로 범주가 확장됐다.

K-콘텐츠 증권투자 플랫폼 '펀더풀'은 온라인 소액 공모 형식으로 영화, 공연, 전시, 드라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문화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 말 진행됐던 전시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프로젝트의 경우 투자 모집 시작 약 6분만에 목표 모집액을 초과 달성했다. 투자자의 약 76%가 MZ세대였다. 이 가운데 Z세대는 약 17%로 나타났다. 평균 투자금액이 1인당 124만원이었다.

해외주식 거래에 있어서도 Z세대는 모바일 플랫폼을 적극 이용한다. 해외 주요 기업의 주식은 1주당 가격이 높아 자본금이 적은 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토스증권은 주문 즉시 체결되는 실시간 방식의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 우량 주식을 1주 미만으로 조각구매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토스증권 해외주식 투자자의 34%는 Z세대다.

리셀 플랫폼도 자이낸스 트렌드를 견인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운동화부터 희귀식물까지 관심 있는 품목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쉽게 거래하고 차익을 챙길 수 있어 Z세대들의 참여가 높은 편이다.

리셀 플랫폼 크림은 상품 검수와 보관, 시세 예측, 배송까지 올인원으로 서비스한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크림의 1분기(1~3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월간 이용자 수도 300만 이상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Z세대들은 거창한 것에 투자하기 보다는 적은 금액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고 금전적 이득과 함께 재미 요소를 찾는 걸 즐기는 세대"라며 "그들이 문화를 소비하듯 투자와 금융 생활을 쉽게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직관적이고 손쉬운 금융 서비스를 구현한 핀테크 플랫폼들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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