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열광하는 '위스키'…"면세점이 가장 싸다"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가 상향되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위스키 수요가 면세점으로 몰리고 있다.
국내 면세점들이 내국인 수요를 잡기 위해 파격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어서다. 면세점들은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조니워커' 등 인기 제품을 3병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명절 연휴기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해외 여행자 휴대품에 적용되는 기본 면세 한도가 미화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주류 별도 면세 한도 또한 현행 1L·400달러 이하 한 병에서 총 2L 내 400달러 이하 두 병까지 확대됐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은 주류 면세 한도 상향을 기념해 발렌타인, 로얄 살루트, 조니워커, 헤네시 등 제품을 3병 이상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글렌피딕 26년과 30년, 글렌모렌지 시그넷 등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싱글몰트 위스키와 더불어 로얄 살루트 하우스 오브 퀸, 달모어 15년 루미나리 No.1 등 면세업계 단독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9월 한 달간 발렌타인 21년산 골든제스트와 수정방을 각각 50%와 40% 할인해 판매한다. 9일부터는 2병 이상 주류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와인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면세한도 상향을 기념해 인천공항점과 본점에서 이벤트를 연다.
주류의 경우 위스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조니워커'를 한정 수량에 한해 30% 할인 판매하고 주류를 2병 이상 구매 시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썸머니' 2만원을 증정한다. 명동점에서는 전 방문객에게 8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썸머니 10만원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발렌타인', '조니워커', '맥캘란' 등 주류를 면세점 가운데 가장 높은 최대 5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과 주류 구매 확대로 내국인의 면세점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쇼핑 환경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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