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사랑에 빠진 울산, 보야니치·루빅손 활약할까
스웨덴 명문팀 함마비 루빅손, 울산 합류
다리얀 보야니치와 한솥발, 시너지 기대
실속 없었던 스웨덴 출신, 이번엔 다를까
![[서울=뉴시스]스웨덴 대기만성형 공격수 '루빅손' 울산 상륙. 2023.01.08. (사진=울산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1/08/NISI20230108_0001171441_web.jpg?rnd=20230108125320)
[서울=뉴시스]스웨덴 대기만성형 공격수 '루빅손' 울산 상륙. 2023.01.08. (사진=울산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은 대기만성형 공격수 구스타브 루빅손을 영입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로 불리는 루빅손은 2011년 7부 리그 소속팀이자 지역 팀인 외르니케 IF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5년 5부리그의 세베달렌스로 이적한 그는 2020시즌 고대하던 1부 리그 무대를 밟는다.
스웨덴 1부 리그 알스베르칸의 명문팀 함마비 IF로 이적한 루빅손은 리그 세 시즌 간 88경기 31득점 19도움을 올렸다. 그는 함마비 이적 이후 기존 중앙 공격수, 오른쪽 측면 공격수에 더해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했다.
루빅손은 "스웨덴에서 긴 여정을 잠시 멈춘 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팀이 나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기에 이번 겨울 동안 잘 준비해서 한국에서의 무대에서도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루빅손은 지난해 11월 울산에 먼저 영입된 다리얀 보야니치와 3개 시즌 동안 함께 활약한 바 있다.
보야니치는 스웨덴 2부 리그 외스트르스IF에서 2011시즌 만 15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무대에 적응한 그는 스웨덴 U19, U20 대표팀을 거쳐 2014시즌 스웨덴 1부리그(알스벤스칸)의 명문팀 IFK 예테보리로 이적했다.
헬싱보리 IF, 외르테순드 FK 스웨덴 1·2부 팀을 오가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보야니치는 2019시즌 함마비로 이적해 4개 시즌 동안 리그 110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뛰었다. 지난해 2022시즌에는 리그 30경기 중 29경기에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보야니치는 2020년 스웨덴 국가대표로 발탁돼 코소보(29분 출전), 몰도바(풀타임)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서울=뉴시스]다리안 보야니치. 2022.11.14. (사진=울산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1/14/NISI20221114_0001128961_web.jpg?rnd=20221114155612)
[서울=뉴시스]다리안 보야니치. 2022.11.14. (사진=울산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야니치는 "K리그 챔피언 팀에 오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울산으로의 이적은 나에게 큰 도전이다. 내 도전과 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야니치와 루빅손은 마틴 아담, 바코 등 기존 유럽 출신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울산의 이번 시즌을 책임질 전망이다.
보야니치와 루빅손이 스웨덴 선수에 대한 평가를 바꿀지도 관심사다. 스웨덴은 축구 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웨덴 출신 선수들은 그간 K리그 진출 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17년 스웨덴 대표팀 출신 수비수 마쿠스 닐손이 포항과 계약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지난해 강원이 케빈, 제주가 조나탄 링 등 스웨덴 출신을 잇달아 영입했지만 이들 역시 기대만큼 활약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승팀 울산에 합류한 보야니치와 루빅손이 스웨덴 선수에 대한 한국 축구의 인상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